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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09:57

시로 쓰는 목회서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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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쓰는 목회서신3

 

세월

 

쌀쌀한 바람이 간다

그 곁

몽글몽글한 봄꽃 같은 바람이 온다

 

내 체온 담은 석양이 간다

그 끝

사락사락 치마 끌리듯

빚어 만든 내 하루가 온다

 

아직 날은 차갑고

저기에서 본 칼바람

내 가슴속에 파고드는데

홍매화는 벌써 피었다

 

세상사

가고 오는 것

보내고 맞이하는 것

그 사이에 있는 것

나는 오늘 무얼 하며

그 사이에 서 있었는가

 

아직도 내 부끄러움은

서산에 걸려 있다

 

*습작 단상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것이 빨리 끝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작과 끝만을 우리는 기억하지 말고, 그 사이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

끝나는 그 지점보다 그 끝이 올 때까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종말이 올 때까지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야겠다.

그것이 참 소중하다

  

                                                                                                   2020. 3. 4   광천교회  이양수위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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