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에게..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에요. 당신을 만나 이렇게 부부의 연을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

이 한가지만으로도 난 세상에서 제일 복이 많은 사람이에요. 당신에 비하면 난 너무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죠. 그런 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감싸주는 당신, 참 고마워요.

당신은 좋은 남편, 멋진 아빠에요, 그래서 너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미안해요.

밖에 일로도 많이 힘들 텐데 나와 아이들에게도 많은 시간과 더 많은 마음 써주느라 당신 너무

힘겨운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요. 늘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떼쓰는 마누라 미울 때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나는 뭐든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아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죠?

여보, 언제나 건강해야 해요. 난 당신의 건강이 늘 걱정 되요. 우리 가족을 위해서 가장인 당신이

건강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교회 가서 늘 하는 기도가 바로 당신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어요. 사실은 당신도 몰래 저는 오래 전부터 진심으로 기도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는 게 있어요. 당신이 “나와 함께 교회에 다녔으면 ....”하는 바램이어요.

그래서 꽤 오래 전부터 당신을 위해 매일 기도해 왔어요.

이 편지를 쓰면서 한 가지 염려가 있어요. 과연 이 편지를 보면서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것이에요. 하지만 그 모든 염려를 다 뒤로하고 제가 이 편지를 쓰는 것은 여보를 진심으로 위해서

고 우리가족을 위해라는 걸 알아주고 오해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5월 22일에 가족들을 초청하는 날이에요. 여보! 우리 함께 교회에 나가보면 어떨까요?

당신이 우리 집의 믿음의 가장이되어 우리 가족과 가문에 복되고 형통한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보, 당신이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더 노력하고 섬길게요. 우리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웃음이 가득하고 정다운 가정, 당신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곳, 그리고 복된 가정이 되

기를 위해서 늘 기도할 게요. 여보~ 많이 많이 사랑해요!

2016년 5월 12일

사랑하는 당신의 아내가..